안녕하세요
오늘 저에게 너무 불행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블로그에 푸념이나 하려고요
뭐 보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이빨에 120만원이나가게생겻습니다(미친....
몇 년에 걸쳐 충치 치료하고 사랑니도 다 뽑고 이제 정말 치과에 갈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제 치과에 쓸 돈 없다!!!!!!! 그렇게 믿었는데… 세상이 저를 이렇게 배신하네요
그래서 왜 120만원이나 나왓고 이게 양치를 열심히 하지 않은 업보가 아니라 억까라고 주장하느냐
그것에대해 이야기하려면 약 반년전으로 거슬러올라가야 하는데요....
반년 전, 앞니에 충치가 생겨서 치과에 갔었어여
기억상,, 신경에 가깝단 얘긴 들었는데 심한 충치는 아니라 신경치료까진 안갔고 그냥 때우고 끝냈던것같음
그렇게 깔끔하게 치료 끝! 인줄알았는데 뭔가 이상한거임
이빨에 미세한 금이 가 있고, 뭔가 어색하게 맞물리는 느낌?
찝찝한 마음에 다시 치과에 갔고... 원래 레진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그럴 수 있다면서 맞는 모양으로 갈아줄테니 다른 문제가 있으면 다시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때까지만해도 자세히 보는거 아니면 모르는 수준의 미세한 금이고 아프지도 않아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겻음
그외에도 여기서 씌운 이빨 사이에 음식이 심하게 낀다거나 치료한 이빨이 몇년이 지나서도 시리는걸보면 그냥 병원 문제가 맞는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치과가 사랑니를 진짜 끝내주게 잘뽑는 사랑니공장이라 이왕 하는김에 여기서 충치 치료도 한건데...
아무래도 사랑니만 잘 뽑고 충치치료는 잘 못하나봅니다
아무튼 그래서 문제!
어제.... 갑자기 앞니가 ㅈㄴ 시린거임
어느정도냐면 시려서 물을 못마실 정도로..
찬바람 불면 시리고 밥 먹으면서도 시리고 양치할때 입 헹굴때도 시려서 울고싶엇음
이게 갑자기 왜이러지 하고 거울을 봣는데 이럴수가
이빨이 깨진것처럼 보일 정도로 금이 커진겁니다 ㅋㅋ
대체내이빨에무슨일이일어난건지
사실 저는 평소 게으름을 많이 부리는 편이라 몸이 아파도 웬만하면 그냥 음... 냅두면 나을수도 있잖아? 하고 까먹는 편인데
이건,,, 뭔가 많이 잘못된 느낌이 들어서 그냥두면 안되겟더라고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배탈이 났거나 감기걸려서 목아프다 이런건 잘 쉬면 나을수도있긴함
근데 이빨이 아픈건 진짜 뭔가 잘못된게 맞고 냅두면 낫는것도 아니고 어지간하면 착각도 아님
좀 귀찮다고 치료를 미뤘다간 치료비가 세자릿수까지 뚫을수있기에...
그래서 오늘 아침에 치과에 다녀왓습니다
그랬더니 이건 뜯어봐야 알겟다고 하시더라고요
때운 부분이 신경과 꽤 가까운데 만약 신경을 건드려서 아픈거라면 신경치료를 ㅋㅋ 해야한다고 ㅋㅋ...하
....
거기다가 옆의 이빨도 같이 썩엇다길래 ;
저는 총 4개의 이빨을 갈아치워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신경을 안 건드렸다는 가정하에 80만원정도가 나올것이고
만약 신경을 건드렸고 다른 썩은이빨까지 신경치료가 필요하면 저는 .. ..2백을 써야합니다
단어의 나열만으로 이럴수있을까 싶을정도로 우울하네
전 개쫄보라 평소같으면 마취주사가너무두려웟을텐데
지금 나갈 돈이 너무 충격적이라 마취고뭐고 그 충격에서 헤어나올수가없음
주사보다 돈이 무서운 어른이된거죠
돈은 돈이지만 너무 시리고 불편해서 당장 치료하고싶엇는데 병원 예약이 꽉차서 금요일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금요일까지 이 시린 이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네요
찬물마실때마다 뼈까지 시린느낌을 즐겨야겟어요(안즐거워)
여튼,,,,
금요일에 치료하고와서 후기쓸게요
여러분은이관리잘하세요제발
그리고 병원도 잘고르세요....
저처럼이빨에몇백씩날리지말고
살려줘...